팅커벨 나방 이름은?

안녕하세요 아마도 이 나방을 아는 분들이라면 군대에서 많이 봤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명 '팅커벨 나방'이라고 부르죠? 저도 군대 있을 때 봤었는데 태어나서 처음 보는 크기여서 깜작 놀랬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방의 정식이름은 '긴 꼬리 산누에나방'이라고 해요. 갑자기 궁금한 게 혹시 나방이라는 게 뭐 날개에 있는 가루가 안 좋다고 하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이 나방은 우리한테 어떤 존재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들의 팅커벨

 

크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대형종의 나방인데요. 판타지 영화같은 곳에서 팅커벨이라는 캐릭터가 나오잖아요? 그런 크기와 비슷하며 날개가 크기 때문에 붙어진 별명일 텐데요. 실제로 보면 좀 무서운 느낌까지 듭니다.

GOP라는 경계근무초소에서 근무하는 군인분들이라면 많이 봤을 거예요. 특히 밤에 많이 나타나는데 길을 걷다가 부딪히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공 포그 자체입니다... 일반 나방도 아니고 묵직함이 있어요.

 

키울 수 있을까?

 

국내에서 몇몇 종류의 대형 나방을 채집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런 종류들은 깊은 산속에서 서식하는 녀석들이기 때문에 채집을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전방에서는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방이랍니다. 그만큼 그곳은 자연 상태가 많이 훼손이 안되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빛을 좋아하는편이여서 만약 산속 도로에 들어가 주변에 차를 세워 놓은 뒤 라이트를 켜고 있으면 왠지 날아올 것 같습니다.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 이렇게 덩치가 큰 나방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 아틀라스 나방
• 긴꼬리산누에나방
• 옥색 긴 꼬리 산누에나방 (군대에서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
• 네눈박이 산누에나방
• 산누에나방
• 참나무 산누에나방
• 작은 산누에나방
• 밤나무산누에나방
• 부엉이 산누에나방
• 가중나무 고치 나방
• 유리 산누에나방
• 로노미아 오블리큐아

이중에 11종은 국내에 서식을 한답니다.  어릴 적엔 나방이 정말 무서웠는데 지금은 약간 관심이 가져지기도 합니다. 그때는 왜 무서웠냐면 나방이 가루 같은 게 떨어지거든요 그게 독이라고 누가 겁줬던 게 생각이 나서 좀 피했던 것 같습니다.

 

나방의 날개 가루가 몸에 해로울까?

 

실제로 나방의 가루가 피부에 묻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독나방'이라는 종들이 분포하여 살고 있습니다. 물론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존재는 하거든요. 

 

 

하지만 오늘 안아본 팅커벨은 크기가 커서 좀 무서울 뿐이지 독성분을 가진 나방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방들의 날개에서 떨어지는 가루들은 그렇게 기분 좋은 물질들은 아니잖아요? 그러니 눈이나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