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입대를 앞둔 분들 및 그런 아들을 보내는 부모님 여러분~ 오늘은 훈련소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 꼭 필요한 것 만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가져갔다가 쓰지도 못하고 소포로 보내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전역하고 예비군도 끝이 났는데 갑자기 새록새록 기억이 나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ㅎㅎ

 

정말 필요한 3가지

 

군대는 가거나 보내는 분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어떤 분들은 바디워시, 과자, 담배 등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물품들은 다 소포로 보내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정말 필요한 것만 가져가셔야 하는데요. 사실 몸만 가도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있으면 좋은 준비물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신분증과 나라사랑카드

 

나라사랑카드는 군인의 월급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꼭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나라사랑카드는 웬만한 은행에 가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때 만들 수 있는데, 혜택도 많고 훈련소에서는 쓸 일이 거의 없지만 자대 배치를 받고 가면 현금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현금을 가지고 다니기 좀 그렇잖아요? 그러니 꼭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신분증을 가져가는 것은 필수겠죠??

 

개인 약품

 

만약 개인적으로 먹는 약이 있다면 가지고 가야 합니다. 훈련소에도 의무대라고(사회로 치면 병원) 있기는 하지만 개인이 평소에 앓는 질환이나 특수한 약들은 공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가지고 가는 것이 편합니다. 그렇다고 군대 의무대가 그렇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훈련에 있어서 부상이 언제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되어 있으니 부모님들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물집방지패드

 

요건 할 말이 많네요... 훈련소에 있어서 제일 힘든 훈련이 두 가지가 뽑히는데 화생방 훈련과 행군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각개전투라는 훈련이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개인적으로 행군은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총을 들고 그 딱딱한 전투화로 걸으려고 하니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가방이 정말 무겁습니다. 군 낭이라고 불렸는데, 이안에 뭐 베개, 이불, 삽, 등을 넣어가는데 그걸 매자 마자 어깨가 아플 정도로  무겁습니다. 허리가 저절로 숚여지죠. 그런데 그 상태로 40km를 걷습니다. 그런데 발이 계속 마찰을 일으켜서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뒤꿈치랑 아킬레스건 쪽이랑 쓸려서 많이 아픈데, 물집방지패드가 있으면 참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갔다 오면 몸도 너무 힘들지만 발에 오백 원짜리 크기만 한 물집이 잡히고는 합니다. 그러니 꼭 이건 준비해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렇게 세가지만 들고 가셔도 그렇게 큰 불편함을 없을 겁니다. 이거 말고도 편지나 이메일로 준비물을 챙겨 오라고 나올 테 텐데 요즘에는 어떻게 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바디워시나 바디로션 같은 건 저 같은 경우는 사용이 안되었습니다. 저는 1사단 훈련소였거든요. 

이렇게 오늘 참 재밌는 추억을 떠올려보면서 글을 썼는데, 지금 군대에 가야 하는 입장이라면 심정이 어떨지 압니다. 어떠한 위로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몸 건강히 만 다녀오십시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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